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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확대에 '출렁'…알펜루트 상위권 '싹쓸이'

Date
2018-10-15 14:51
[더벨 2018년 7월 5일]

지난 6월 한달 간 헤지펀드 시장은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가 고조되고, 금리인상 우려까지 겹치며 국내 증시가 급격하게 흔들린 탓이다. 한국형 헤지펀드도 금융시장 충격을 흡수하며 전월보다 부진한 성과를 냈다. 플러스(+) 성과를 낸 헤지펀드보다 마이너스(-) 성과를 낸 헤지펀드가 더 많았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알펜루트자산운용은 독보적인 모습을 보였다. 알펜루트자산운용은 지난 한달간 현금 비중을 높이고, 편입했던 비상장주식들을 차익실현하며 큰 폭의 성과를 거뒀다. 상위 10개 펀드 중 7개가 알펜루트자산운용의 몫이었다. 반면 브로스자산운용은 3개의 펀드를 하위권에 올리며 아쉬운 성과를 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1362개 헤지펀드 중 한달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604개로 나타났다.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756개였다. 전체 헤지펀드 단순평균 수익률은 -1.32%로 집계됐다.

6월 중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2420선에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중순부터 하락하며 2320선에서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과 금리인상 우려가 겹친 탓이다. 이밖에 6월 수출 부진과 북한의 미사일 생산시설 확장 보도 등도 영향을 미쳤다. 코스닥 지수 또한 880선에서 818선까지 주저앉았다.

개별 펀드별로 보면 알펜루트자산운용의 펀드들이 상위권을 모두 휩쓸었다. 수익률 상위 10개 펀드 중 7개가 알펜루트자산운용 차지였다. 이 중 멀티전략을 활용하는 '알펜루트 몽블랑 앱솔루트 1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가 6월 중 56%의 성과를 거두며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알펜루트 몽블랑 앱솔루트 Ⅱ △알펜루트 마테호른4478 멀티전략 △알펜루트 파인트리 코스닥벤처 △알펜루트 몽블랑4807 멀티전략 △알펜루트 몽블랑 V익스플로러 Ⅱ △알펜루트 다뉴브 △알펜루트 오크트리 코스닥벤처펀드 등이 7~19%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알펜루트자산운용 관계자는 "펀드 내 편입하고 있던 비상장 주식 종목을 일부 매도하는 과정에서 수익실현을 크게 했다"며 "펀드별로 상이하긴 하지만, 현금 비중을 많이 가져간 상태"라고 말했다.



일부 코스닥벤처펀드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엑스포넨셜 VENTURE PLUS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제1호'와 '휴먼코스닥벤처투자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가 각각 35%, 16%대 수익률을 거두며 2위와 5위를 기록했다. 리코자산운용의 '리코멀티플러스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2호'도 9%대 수익률로 상위권에 안착했다.

엑스포넨셜자산운용 관계자는 "지난 달에 금융시장 변동성이 높아졌으나 선물 투자를 통해 일부 헤지를 했다"며 "이밖에 펀드 설정 이후 참여한 수요예측 종목에서 수익이 나게 됐다"고 말했다.

수익률 하위권에는 멀티전략을 구사하는 펀드들이 비교적 많았다. 이 중 브로스자산운용이 운용하는 3개가 나란히 하위권에 자리했다. '브로스 형제R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1호', '브로스 형제B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1호', '브로스 Bridge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1호'가 각각 -25~-17%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브로스자산운용은 올해 목표수익률을 높이며 공격적으로 운용 해왔으나 시장 변동성이 커지며 성과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리니티자산운용의 '트리니티 멀티스트레티지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2호'와 '트리니티 멀티스트레티지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제1호'도 나란히 -16% 내외의 성과를 기록했다. 개별 펀드 중에서는 피델리스자산운용의 '피델리스토마토Long-Short전략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가 -27%대 성과를 내며 가장 부진했다.

[서정은 기자]

기사원문: http://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1807040100005520000348&svccode=00&page=1&sort=thebell_check_time